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한국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다자회담 참석 계기 암스테르담과 헤이그를 방문한 적은 있다.
네덜란드는 수교 이전인 6·25 전쟁 당시 5000명이 넘는 장병들을 파병한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자유·인권·법치 등 보편가치를 공유하는 가치외교 파트너다. 또한 유럽연합(EU) 회원국 중 한국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국가이자 독일에 이은 2대 교역국이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국빈방문 공식 일정이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1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도착해, 같은 날 저녁 현지 교민들을 격려하는 동포 만찬 간담회 참석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오후에 윤 대통령은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벨트호벤에 위치한 세계적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인 ASML 본사를 방문한다. 윤 대통령과 빌렘 알렉산더 국왕은 피터 베닝크 회장과 함께 ASML의 주요 시설을 시찰하고, 반도체 공급망과 기술혁신 분야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저녁에는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국왕 내외 주관으로 국빈만찬이 개최된다. 양국의 정·재계, 문화·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대통령의 만찬사가 있을 예정이다.
공식 일정 둘째 날인 13일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정부 소재지인 헤이그로 이동해 상·하원의장 합동 면담, 마크 루터(Mark Rutte) 네덜란드 총리와의 단독 면담, 공동기자회견, 양해각서(MOU) 서명식 및 총리 주최 정부 오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오찬 종료 후 윤 대통령은 루터 총리와 함께 마우리츠하위스(Mauritshuis) 미술관을 방문하고, 이어 한국의 독립운동을 기념하는 장소인 이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할 계획이다.
같은 날 오후 윤 대통령은 암스테르담으로 돌아온 후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함께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개최되는 네덜란드 참전용사 및 유족 간담회에 참석하고, 우리 경제사절단과 네덜란드 주요 기업 대표가 참석하는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의 특별세션에도 참석한다.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윤 대통령 부부는 13일 저녁 우리 정부가 암스테르담 시내 공연장에서 빌렘-알렉산더 국왕과 막시마 왕비를 주빈으로 초청한 가운데 개최하는 답례 문화공연에 참석하고 14일 귀국길에 오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네덜란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장비 생산국이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분야 우리의 핵심 파트너"라며 "윤 대통령의 이번 네덜란드 국빈방문은 교역·투자 및 반도체 분야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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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안가도 다 업체가 알아서해.돈 쓰러가지마라.잣같은것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