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30일(현지시간) 약 4년 만의 신형차인 ‘사이버트럭’을 출하한다고 발표했다. 사이버트럭은 테슬라의 최초 픽업트럭이다.
테슬라는 이날 텍사스 본사에서 신형 전기차 출시 이벤트를 열었다.
사이버트럭의 최저가 모델인 후륜구동은 6만990달러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9년에 홍보한 가격보다 50%나 높다. 최고급 모델인 사이버비스트의 가격은 약 10만달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사이버비스트와 시작가 8만달러인 사륜구동 모델은 내년에 출시된다. 가장 저렴한 후륜구동 모델은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사이버트럭의 성공은 테슬라에 중요하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사이버트럭이 모델3와 모델Y만큼의 판매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이 수익에 기여를 하는 데는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사이버트럭은 새로운 기술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대량 생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머스크는 2025년에나 사이버트럭을 연간 약 25만대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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