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SKT)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 2023'에서 이동통신 관련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7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텔레콤 어워드는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기관 인포마가 주관하는 ICT 분야 대표적인 시상식이다. 올해는 총 24개 부문에서 혁신 기업을 선정했다.
SKT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칭문자 탐지·차단 기술로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의 보안 솔루션' 부문에서 수상했다.
AI 활용 사칭문자 탐지·차단 기술은 건당 0.1초 미만 처리 속도로 메시지 수만건을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을 유도하는 사칭 문자만을 탐지·차단하는 기술이다.
SKT는 계열사 사피온의 AI 반도체를 활용해 처리 속도를 기존보다 3배가량 높였다. 연말에는 사칭문자를 이미 수신한 고객에게 실시간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류탁기 SKT 인프라 기술담당은 "7년 연속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며 "SKT의 기술 혁신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로 믿고, 앞으로도 통신 기술 연구·개발과 상용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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