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중소기업 대표들을 만나 금융비용 경감을 비롯한 기업금융 지원 프로그램의 보완·강화를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1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충남북부 상공회의소에서 8개 중소기업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에도 우리 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여건과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은 결코 녹록지 않다"며 "조만간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고금리로 인한 이자 비용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신규 설비투자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발표해 공급 중인 8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재점검하겠다"며 "현재 상황에 맞도록 조건과 우대혜택 등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경영 현장 목소리 등을 반영해 내년 기업금융 지원 방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한 '금융비용 경감 특별 프로그램(가칭)' 도입 등도 추진한다.
김 위원장은 오는 7일 부산을 찾아 중견기업 대표들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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