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이의 사람들] 피겨 국가대표 김채연의 꿈을 향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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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 객원기자
입력 2023-12-1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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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김채연 선수는 2021 종합선수권에서 첫 시니어 부분으로 출전했으며 회장배 랭킹 대회를 통해서 2021, 2022 시즌부터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특히 김채연 선수는 그랑프리 시니어대회에서 2등을 하며 데뷔 무대에서 포듐에 올랐다. 김채연 선수 이전에는 김연아, 유영이 있으며 두 선수는 포듐 당시 3위였다. 국가대표로서 많은 대회에 출전하며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있는 김채연 선수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김채연 선수
김채연 선수 [사진= 김채연 선수]


이번 시즌 돌아보면 어떤가
-저번 시즌보다는 대회 운영과 성적이 좋은 것 같지는 않지만 그만큼 더 좋은 경험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쉽게 넘어지면서 포듐에 못 들었지만 저번 그랑프리에 시니어데뷔무대 2등을 했는데 경기 때 넘어지면 더 당황스럽고 아플 것 같은데 어떻게 대처하나
-넘어졌을 때 넘어진 것에 신경을 쓰지 않고 남은 대회에 집중하려고 노력하면서 더 이상 실수하지말자고 생각하는데 이번 대회 때는 잘 안됐던 것 같다.

넘어지고 나면 추후 경기를 할 때 스스로 마음가짐에 있어서 달라지는 게 있나
-다음 대회에서 안 넘어지고 깔끔하게 하기    위해서 더 노력하고 연습한다. 넘어진 점프에 좀 더 집중해서 더 연습한다.

부담감에도 꿋꿋하게 연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본인이 느끼기에는 선천적인 재능과 후천적인 노력의 비중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나
-선천적인 것도 조금은 있겠지만 노력해서 이루는 게 더 큰 것 같다. 노력70, 선천적인 부분이 30정도 된다.

처음 피겨스케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뭔가
-초등학교 3학년 겨울방학 때 현장체험학습 갔다가 너무 재밌어서 시작하게 됐다.

하루 연습 시간이 어떻게 되나
-하루에 6~7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훈련이 고될텐데 어떻게 견뎠나
-이왕 시작한 거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얻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목표를 생각하면서 하면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원래 꿈은 뭐였나
- 원래는 피아니스트를 해보고 싶었는데 엄마가 손이 작아서 안될 것 같다고 해. 피겨를 하게 됐다.


스케이트를 계속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계기가 있나
-하다 보니까 좋아졌고 다른 선수들처럼 멋진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커서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선수로서 스케이트장을 볼 때와 어렸을 때 선수가 되기 전에 스케이트장을 봤을 때의 느낌이 어떻게 다른가
-딱히 다르지는 않고 항상 설레는 것 같다. 지금 링크장을 봐도 어릴 때로 돌아가서 링크장을 보는 느낌같다.

점프를 하나 성공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과 실패를 하는지 궁금하다
-점프들마다 다르긴 하지만 확실한 건 많이 연습해야 잘 할 수 있다.

고난도 점프도 그렇게 연습을 많이 하면 자신감이 붙나
-아무래도 많이 연습을 하고 성공한 기억이 많아지면 자신감이 붙는 것 같다.

피겨 선수들이 점프를 뛸 때 이미 성패가 느껴진다고 하더라. 실패할 것 같아도 회전을 하는 건 아예 안 뛰어서 기초점수도 못 받는 것보다 감점을 받는 게 나아서 그런 걸텐데 넘어질 각오하고 점프하는 거구나 싶었다.
- 뛸 때 이미 불안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예 안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일단 무슨 일이 있어도 한다.

발에 맞는 스케이트를 찾기가 어렵다고 하더라. 본인과 맞는 스케이트를 어떻게 찾나
-스케이트가 불량이 아니고 사이즈만 맞으면 스스로한테 맞춰서 적응을 하려고 한다. 아직 스케이트 때문에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요즘 문제는 뭔가

-부상이 제일 문제인 것 같다.

피겨가 잘되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나
-잘했을 때 영상과 못 뛴 영상을 비교해서 보면서 무엇이 문제인지를 찾고 잘 뛰었을 때의 감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좋아하는 스케이트를 오래하기 위한 김채연 선수만의 방법이 있나
-좋아하는 스케이트를 꾸준히 계속 좋아하면 계속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

선수 중에 친해진 선수들이 있나
- 국가대표를 몇년 하다보니까 국가대표 선수들과는 다 친한 것 같다.

처음 피겨를 시작했던 김채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
- 잘할거니까 자신을 믿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피겨스케이트를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과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
- 금전적인 문제때문에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지금은 뭐라고 하나
- 지금도 가끔 그만두면 좋지 않겠냐고 말씀하시는데 예전보다는 응원을 많이 해주고 계세요.

앞으로의 꿈은 뭔가
-다른 선수들도 똑같겠지만 올림픽 나가서 메달 따는 게 꿈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하게 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말씀 해달라
-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될거니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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