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회원이 사용하는 알뜰폰 브랜드 프리티를 운영하는 프리텔레콤이 통합빌링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12월 1일부터 자체 빌링서비스를 제공한다. KT망을 시작으로 향후 LG U+와 SKT망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알뜰폰 사업자 대부분이 자체적인 고객관리시스템이나 빌링시스템을 갖추지 못하고 SKT, KT, LGU+ 등 이동통신 3사에 위탁하고 있다. 프리티는 이번 통합빌링시스템 구축으로 통신요금 및 서비스 이용 패턴 분석 등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져 향후 부가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알뜰폰의 단점을 상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티는 알뜰폰 사업자로는 드물게 이동통신 3사의 셀프개통 서비스를 모두 제공해 가입절차 간소화를 통한 편의성을 개선했다. 주기적인 모의 해킹을 통해 발견된 취약점을 보완, 고객정보를 보호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한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쳤다.
프리티는 알뜰폰 사업자 대부분이 제공하지 않는 ‘사용량 위젯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자들이 알뜰폰 가입에 망설이던, 로밍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해외에서 초고속 무제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프리티 해외유심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도전에 따른 결과로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이동통신 기획조사에 따르면 프리티는 2023년 상반기 ‘알뜰폰 체감 만족률 2위’로 조사됐다.
프리티모바일 관계자는 “데이터 양이나 가격 중심의 요금제 확대가 아닌 고객별 맞춤 혜택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인재영입 또한 추진 중이다. 앞으로 프리티가 알뜰폰의 한계를 넘어 합리적인 통신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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