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은 “외국인주민에 대한 컨트롤 타워가 없는 시점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의 역할 및 해당 업무를 맡은 공무원의 책임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 역할 및 회원도시의 협조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다인종 국가로 진입을 앞둔 만큼 회원도시와 협력해 협의회 차원에서 외국인주민 체육대회, 이민정책 워크숍 등 자체 사업을 추진해 소통·화합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 김포시는 지난달 30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회장도시 김포시) 제12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활동 성과 공유 및 협의회 정책·실무안건 의결, 내년도 사업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15개 지자체가 참석했고 법무부 출입국정책단장도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2023년도 협회비 지원으로 사업을 진행한 4개 시군구 중 시흥시의 ‘미얀마 재정착 난민 한국 적응 지원사업’과 김해시의 ‘외국인주민 미니월드컵’은 이주민들과 직접적인 상호 교류가 내외국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고 문화‧체육 활동을 통한 화합의 계기 마련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편,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지난 2012년 11월 창립해 현재 25개 도시가 가입돼 있으며 회원도시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외국인주민 정책 현안 등 의견을 공유하고 해결방안 공동 모색 및 중앙부처 정책 제안 등 사회통합적 이주민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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