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별도의 이용요금 없이 울퉁불퉁한 도로를 통과하며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경주시 자전거 공원(펌프 트랙)’을 오는 15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경주시 천북면 944-7번지 일원에 국비 6억원 포함 총 사업비 12억원이 투입된 이 펌프 트랙은 6000㎡ 규모로 전국 최대를 자랑한다.
펌프 트랙은 자전거를 패달링 없이 지속적인 속도로 다양한 요철을 통과하면서 기술연마와 스릴을 즐기는 있는 게 특징이다.
이후 올해 5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 펌프 트랙은 전문가(고급)코스, 일반인(중급)코스, 어린이(초급)코스 등 모든 난이도의 코스가 갖춰져 자전거만 있다면 누구든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이며, 시범 운영 기간 이용자 불편한 점 등을 개선한 후 내년 3월께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펌프 트랙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경주 방문이 늘어 보문관광단지와 함께 관광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에 따른 기타 문의나 불편 신고는 경주시청 자전거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범 운영 기간 접수된 불편 사항을 개선해 코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경주 시민은 물론 국내외 모든 자전거 이용자들이 재미와 스릴을 느끼고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자전거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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