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26포인트(0.53%) 오른 2518.27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 매수 주문이 강하게 들어왔다. 같은 시간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535억원, 190억원 규모로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692억원가량을 팔아치우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도 대거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비슷한 시간 코스피200 선물 지수는 1.80포인트(0.54%) 뛴 337.3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004억원 규모로 매수 포지션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우량 종목들도 호조세다. 특히 삼성전자는 800원(1.11%) 뛴 7만2800원을 기록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하이닉스도 3500원(0.82%), 1100원(0.83%) 오른 43만2000원, 13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15분 기준 6.04포인트(0.73%) 오른 833.28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 투자자들이 529억원, 665억원 규모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지만 개인이 1302억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이를 소화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지수가 10.61% 급증한 2346.53포인트로 상승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고 종이·목재 지수도 4.95% 상승한 1만3515.46으로 준수한 출발을 알리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에서는 지난 1일 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한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5만1000원(18.21%) 급등한 33만10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도 5000원(2.83%) 뛴 18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국내 증시는 당분간 전반적으로 변동성 장세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주에도 게임 및 인터넷(낙폭과대), 온 디바이스 인공지능(AI·신성장), 방산(외사 IB 콜), 2차전지(테슬라 사이버트럭 기대감 vs 차익실현) 등 서로 다른 성격의 재료로 인해 업종 및 테마 간 빠른 순환매가 일어나는 장세를 전개하면서 저점을 완만히 높여가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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