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프렌즈재능봉사단은 한국에 이주한 여성들의 지역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김장김치를 함께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를 가졌다.
15명의 봉사단원들과 17명의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이 참여한 가운데 체험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원들은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들에게 한국 배추를 고르는 법부터 시작해 재료손질, 김치 속 양념 만들기, 버무리기 등 전통 김장법을 설명했다.
설명이 끝난 후에는 김장 실습이 진행됐으며, 봉사단원들은 김치의 역사와 효능을 함께 설명해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한국의 전통음식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번 봉사활동은 김장 체험에 그치지 않고 이날 담근 김치를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역 다문화가정 50가구에 전달하며 연말에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눴다.
최창록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장은 “아직 한국의 문화가 익숙하지 않을 다문화가정 이주여성분들이 한국에 적응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한국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이주여성은 “한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김장하는 법은 물론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체험으로 그 어려움이 많이 해소됐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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