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충주 중학생 60명에 AI 교육…"IT 꿈나무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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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두 기자
입력 2023-12-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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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미덕중·충주중·탄금중 등 학교 대상

충주미덕중학교에서 열린 LG CNS AI지니어스 수업에서 학생들이 AI물류로봇을 작동시키는 모습사진LG CNS
충주미덕중에서 열린 LG CNS 'AI지니어스' 수업에서 학생들이 AI물류로봇을 작동시키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는 지난 4일 충북 충주지역 중학생에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 'AI 지니어스’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LG CNS 직원과 외부 강사, 대학생 봉사자 등이 직접 충주를 찾아 AI 교육을 진행했다. 충주미덕중·충주중·탄금중 등 세 개 학교의 학생 60명이 △AI챗봇 △AI물류로봇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전환(DX)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경험했다. AI 지니어스는 각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중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편성된다.

참가 학생들은 AI챗봇 수업에서 행복·슬픔·분노 등 3개 감정을 인식하는 챗봇을 제작했다. 초보자용 코딩 플랫폼 '스크래치'를 활용해 기쁘다·즐겁다·속상하다·억울하다 등 여러 감정 표현을 AI에 반복 학습시킨 후 챗봇이 3개 감정을 정확히 구분·인지하는지 평가했다. 가령 '나는 오늘 즐거워'라는 문장을 입력했을 때, 챗봇이 사용자의 감정을 '행복'으로 판단하는지 확인하는 식이다.

도심형물류센터(MFC)에서 쓰이는 로봇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학생들은 가로 1m, 세로 2m 크기로 만들어진 MFC 모형에서 직접 명령어를 입력한 무인운송로봇(AGV)과 스마트소터가 제대로 움직이는지 확인했다. 스마트소터는 물건을 대형·소형·이형 등으로 분류하고, 해당 물건을 이동시키는 AGV에 적재하는 로봇이다.

AI지니어스는 2017년 서울 소재 20개 학교에서 처음으로 진행됐다. 이후 전국 농어촌 지역과 도서벽지의 중학교, 특수학교로 교육이 확대 실시됐다. LG CNS는 지난 2021년부터 고등학생 대상 'AI지니어스 아카데미'를 비롯해 작년부터 초등학생 대상 'AI지니어스 코딩농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260여개 학교, 2만여명 학생들에 DX기술 교육을 제공했다.

고영목 LG CNS 최고인사책임자(CHO·상무)는 "당사의 기술 역량을 활용한 AI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미래 IT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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