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시내에 설치돼 있는 주요 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3분기 국내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본비율이 소폭 하락했다. 대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위험자산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2분기 말보다 0.15%포인트 하락한 15.56%로 집계됐다. 이 기간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도 각각 0.07%포인트, 0.1%포인트 떨어져 12.99%, 14.26%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3분기 은행권이 수익을 내면서 자본이 약 4조5000억원 증가했지만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50조원가량 늘어나 건전성 지표가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이 늘면서 신용위험가중자산이 47조9000억원 증가한 게 위험가중자산 급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뜻한다. 은행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보통주자본비율 7%, 기본자본비율 8.5%, 총자본비율 10.5%(금융체계 상 중요한 은행은 1%포인트 가산) 이상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은행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하고 자금 중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본적정성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차주의 신용위험 증가가 은행 부실이나 시스템 위기로 확대되지 않도록 감시 강화에 나선다. 또 은행이 내년 5월부터 1%의 경기대응완충자본(CCyB)을 적립토록 하는 등 충분한 자본 여력을 갖추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까지 바젤I 적용으로 완충자본·단순기본자본비율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토스뱅크를 제외한 모든 은행이 규제 비율을 상회했다”면서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대내·외 경제 여건도 악화하고 있어 충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2분기 말보다 0.15%포인트 하락한 15.56%로 집계됐다. 이 기간 보통주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도 각각 0.07%포인트, 0.1%포인트 떨어져 12.99%, 14.26%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3분기 은행권이 수익을 내면서 자본이 약 4조5000억원 증가했지만 대출 등 위험가중자산이 50조원가량 늘어나 건전성 지표가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이 늘면서 신용위험가중자산이 47조9000억원 증가한 게 위험가중자산 급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BIS 기준 자본비율은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비율을 뜻한다. 은행 재무구조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금융당국은 은행들이 보통주자본비율 7%, 기본자본비율 8.5%, 총자본비율 10.5%(금융체계 상 중요한 은행은 1%포인트 가산) 이상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까지 바젤I 적용으로 완충자본·단순기본자본비율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토스뱅크를 제외한 모든 은행이 규제 비율을 상회했다”면서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대내·외 경제 여건도 악화하고 있어 충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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