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대형 수송기 2차 사업 기종으로 브라질 엠브라에르 C-390 기종이 확정된 가운데,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이하 켄코아)가 브라질 엠브라에르(C-390)의 최대 컨소시엄 업체로 참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지난 4일 방위사업청은 대형 수송기 2차 사업 대상 기종으로 엠브라에르 C-390 도입을 결정했다. 오는 2026년까지 총 사업비 7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C-390은 브라질, 포르투갈, 헝가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체코에 도입된 군용 수송기로 운용 가능성은 약 80%이며 임무 완수율은 99% 이상을 자랑한다.
이번 수송기 도입 사업으로 엠브라에르는 국내 컨소시엄 업체들과 협력해 C-390 밀레니엄 항공기 부품의 상당 부분을 국내에서 직접 제작하고 MRO(항공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엠브라에르 컨소시엄은 켄코아를 비롯해 총 3개 국내 업체가 선정됐으며, 켄코아는 전체 컨소시엄 물량 중 과반수를 담당하는 최대 컨소시엄 업체다.
이민규 켄코아 대표는 "20년 이상의 미국 항공방산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본사에서도 준비해 온 글로벌 항공방산사업이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며 "엠브라에르 전체 컨소시엄 물량 중 과반수 이상이 당사와 확정돼있는 만큼, 역대 최대 규모 방산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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