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는 지난 4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시를 이행하는 차원에서 특교세 지급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특교세는 지난 4일 전라남도 고흥군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 가금농장 및 철새도래지 소독 등 지자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차단 방역 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겨울에도 철새 유입으로 인해 전국 가금농장으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며, 전세계적으로도 조류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선제적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서해안 고위험 지역 6개 시·도, 2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정부합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행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대책지원본부'를 구성하고, 지난 1일 현장상황관리관을 전북 전주 현지에 파견하는 한편, 지자체 부단체장 책임하에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태세를 갖추도록 독려하고 있다.
또한 전남 고흥의 가금농장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확진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5일 현장상황관리관을 추가로 현장 파견했다.
이상민 장관은 "특교세를 신속히 지자체가 집행하여 선제적 방역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범정부적 대응 차원에서 행안부는 중수본(농식품부), 지자체와 협력하여 조류인플루엔자 확산방지와 조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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