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방부 국방혁신특별자문위원들과 육군사관학교 내 소부대 과학화 전술훈련장을 찾았다. 국방혁신 4.0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보완·발전사항을 토의하기 위해서다.
8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을 비롯한 국방혁신위 위원 5명과 국방혁신특별자문위원 7명은 전날 서울 육사 내 소부대 과학화 전술훈련장을 방문했다.
소부대 과학화 전술훈련장은 전투 최소 조직인 분·소대급의 사격과 전술훈련을 시뮬레이터를 통해 모의로 수행할 수 있도록 고안된 훈련장이다. 지난해 4월에 1식이 시범 구축됐다. 향후에는 국방혁신 4.0 계획에 따라 2026년까지 상비사단 및 지역방위사단 등에 총 16식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현장 토의에 앞서 국방혁신 위원들은 육사 관계자와 함께 초급간부 획득 향상 방안에 대한 토의를 시행했다. 또 소부대 과학화 전술훈련장을 구성하는 첨단시스템을 확인했다.
이후 전술 훈련장에서 훈련을 체험했으며, 체험 간 지휘통제와 공격·방어가 가상모의현실에서 보다 실전적으로 구현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여러 야전부대 지휘관을 역임했던 정연봉 국방혁신위원은 “전투 승리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실전과 같은 훈련 환경이 중요하다”며 “실전에서 발생 가능한 다양한 환경을 묘사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의 장점을 활용해 소부대 전투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태호 육사 과학기술연구사업단장은 “이번 국방혁신 위원들의 현장토의를 통해 현행 전술 훈련장의 보완사항을 추가로 식별했다”며 “앞으로도 전투 최일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는 소부대의 전투역량 함양을 위해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국방혁신 위원들과 함께 ‘과학기술 강군을 지향하는 국방혁신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장 토의를 지속 시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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