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연(34)이 팬사인회에서 봉변을 당했다.
태연은 지난 8일 새 미니앨범 'To.X' 발매를 기념해 팬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날 태연은 팬들을 향해 사인을 해주고 인사를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한 남성 팬이 태연의 앨범을 책상에 던지며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난동을 피우자 상황이 급변했다.
이에 경호원들과 매니저들이 합심해 이 남성을 제지했고, 현장 밖으로 끌고 나가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놀랐을 태연은 오히려 현장에 있는 팬들을 향해 "괜찮냐"고 다독여 눈길을 끌었다.
이후 태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놀란 것보다도 내가 정말 고생해서 만든 앨범을 내 앞에서 집어 던진 것이 잊히지 않는다"며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한편 태연은 과거 소녀시대 활동 중에도 한 남성이 무대로 난입해 태연의 손목을 끌고 가는 등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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