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방산 수출 2차 계약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공동대출을 검토하는 등 민간에서 나섰지만 궁극적으로는 수은 자본금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 [사진=KDB산업은행]
산은도 본점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에 임직원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그러나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는 지난달 21일 열린 회의 이후 산은법 개정안 논의를 중단했다. 해당 사안에 대한 실무적인 논의는 충분히 이뤄졌는데 각 당 지도부의 정무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금융권에서는 산은 자체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부산 이전 논쟁이 장기화하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례로 올해 3분기 말 기준 산은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2분기 말 대비 0.36%포인트 하락한 13.75%로 금융당국 권고치(13%)를 가까스로 넘기는 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