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LGU+)가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전기차(BEV)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
11일 LGU+는 한국토요타자동차와 멤버십 서비스 개발, 충전기 설치 등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신차 구매 이용자를 대상으로 신규 토요타 멤버십 서비스를 개발한다. 멤버십 가입자는 LGU+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인 '볼트업' 가입 후 첫 한 달간 최대 5만원까지 무료 충전 가능하다. 멤버십은 이달 국내 출시 예정인 5세대 프리우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구매 고객부터 가입할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전국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볼트업 충전소를 설치하고, 이를 시작으로 인프라를 지속 늘려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양사는 늘어나는 신규 전기차 고객을 잡기 위해 운전자 혜택을 더욱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을 확대한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6월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렉서스와 토요타 브랜드에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플랫폼인 U+드라이브를 탑재하고 있다.
현준용 LGU+ EV충전사업단장(부사장)은 "5세대 프리우스 모델의 출시에 맞춰 맺어진 이번 MOU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대하기 위한 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뿐 아니라, 고객별 맞춤 혜택을 개발하는 등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나카하라 토시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전무는 "하이브리드(HEV)뿐만 아니라 플러그인 PHEV·BEV 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프라 확충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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