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G넥스원이 4족 로봇 전문기업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를 통해 로봇과 방산 사업 시너지 효과로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11일 DB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8일 장 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36%를 1876억원에 인수하고 한투PE가 교환사채 1260억원을 발행해 지분 24%를 인수하며 구속력 있는 Term Sheet를 체결함으로써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DB금융투자는 ”LIG넥스원은 인수 과정에 고스트로보틱스 기업가치를 4억 달러(약 5200억원)로 평가했다”며 “주요 모델인 ‘비전60’는 모듈형 4족 보행 로봇으로써 장비 탈부착이 용이하고 스펙상 경쟁사 제품 대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비전60은 플로리다주 틴달 공군기지, 네바다 넬리스 공군기지 등에 배치됐고 영국군이 10대를 도입했다.
DB금융투자는 고스트로보틱스를 인수한 LIG넥스원이 미국 시장에 대한 진출 기대감이 높아지고 방산 분야에서 시너지 등이 더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타깃 PER을 13.5배에서 16.0배로 변경해 목표 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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