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서도 '타다' 부른다…"신규 수요 확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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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훈 기자
입력 2023-12-1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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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앱에서 타다 택시를 호출하는 모습. [사진=타다]
앞으로 토스 앱에서 타다 서비스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2021년 토스가 타다를 인수한 이후 타다의 서비스가 토스 앱에서 직접적으로 연동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VCNC)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연동해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타다가 연동된 토스의 '택시타기' 서비스는 이달 초 토스 앱 내 출시됐다. 토스 앱에서 '택시타기'를 클릭하면 별도의 앱 다운로드와 회원가입, 결제수단 등록 없이 바로 타다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출발지는 서울 전 지역, 인천공항, 광명시, 위례신도시 등이다. 대형택시인 '타다 넥스트'와 고급택시인 '타다 플러스' 이용이 가능하다.

택시 요금은 타다 앱에서 호출하는 것과 동일하다. 기본 요금은 5000원이며 차량 탑승 후부터 목적지 도착까지의 이동거리와 시간, 교통상황 등에 비례해 이용 요금이 책정된다. 타다 관계자는 "2600만 사용자를 보유한 토스와의 연동으로 신규 수요 창출 기회를 확보하며, 국내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행 브이씨엔씨 대표는 "타다의 편리하고 쾌적한 이동 경험을 보다 다양한 분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고무적"이라며 "신규 수요에 맞춰 서비스 운영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토스는 택시뿐만 아니라 전기자전거, 킥보드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기자전거는 지바이크(지쿠), 킥보드는 올룰로(킥고잉)와 제휴해 해당 업체가 제휴하는 개인형 이동수단을 토스 앱에서도 호출할 수 있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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