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내년부터 최소 5명만 모이면 강사비를 최대 80%까지 보조하는 등 동아리 활동 지원에 나선다. 화천지역은 동아리 활동을 원하는 군민들로 점점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
화천군은 군민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학습활동 장려를 위해 내년도 성인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공고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학습 동아리 지원을 신청받는다. 5명 이상의 군민들로 구성돼 매월 2회 이상 정기 학습활동을 하며 활동 중인 성인 평생학습 동아리는 신청이 가능하다.
기간은 오는 1월15일부터 12월15일까지 48주간이다. 지원은 시간당 강사비의 70%이며, 신규 동아리의 경우 80%까지 보조한다. 필요한 강사와 장소 섭외는 동아리 내부규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운영하면 된다.
회원들이 같은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모였기 때문에 친밀감과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동아리도 군민들의 학습 욕구가 다양해 각양각색이다. 올해는 수많은 군민이 색소폰, 통기타, 풍물, 플롯 등 악기 동아리를 비롯해 미술, 공예, 어학, 시 낭송 동아리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화천군은 동아리 대표작 역량 강화 워크숍을 추진하는 한편, 동아리 스스로 성장 단계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과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을 모색해 보는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회원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자랑할 수 있도록 성인 평생학습 동아리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군민들이 원하는 평생학습 교육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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