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우성6차아파트 조합이 창립총회를 진행한다. 큰 문제가 없다면 조만간 조합설립 절차가 최종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11일 개포우성6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이달 22일 조합창립총회를 진행한다. 조합 관계자는 "동의율이 75%를 넘은 상태이며 앞서 추진위원회 구성 당시 동의율 90%를 넘었기 때문에 조합설립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추후 구청 인가까지 마쳐 조합설립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7년 준공된 우성 6차는 올해로 37년된 아파트로 2018년 안전진단을 통과하며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을 진행했다. 개포우성6차의 장점은 106%에 불과한 낮은 용적률이다. 개포동 인근 공인중개업자는 "개포동 노후단지는 10층 내외의 중층단지와 5층 이하 저층단지로 구분할 수 있다"며 "특히 저층 단지의 경우 기존 용적률이 낮고, 사업성이 좋아 대부분 단지가 이미 사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정비몽땅 등에 따르면 해당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 230.0%, 지하 2층~최고 25층 417가구(임대 22가구) 등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 10월 4일 전용 79.97㎡가 21억 9000만원에 매매된 건이며 현재 같은 면적대 최저 호가는 21억원 수준이다.
개포우성6차가 위치한 개포지구는 1981년에 지구지정이 된 곳이어서 노후화된 아파트들은 벌써부터 재건축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해 왔다.
이미 래미안 블래스티지(1957가구, 개포주공2단지), 디에이치 아너힐즈(1320가구, 개포주공3단지) 등은 준공을 마치고 입주까지 마무리한 상태이며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는 입주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개포우성 4차와 7차 등도 지난해 추진위 설립 인가를 받고 올해 조합창립 총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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