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최근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부진한 성과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3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3.53%) 내린 23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증권은 이날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TL은 지난 7일 21개의 서버로 국내에 정식 출시됐는데 주말에도 추가 서버 증설 없이 대부분의 서버가 원활했다"며 "현재 동시접속자 수는 10만명 이하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TL의 수익모델을 고려할 때 실제 매출은 트래픽이 유사한 경쟁 게임들보다도 낮을 것"이라면서 내년 TL의 매출 추정치(순매출 기준)를 37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낮췄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2500억원에서 1200억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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