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보라 안성시장, 최혜영 국회의원 등 6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으며 특히 관내 독립서점인 ‘다즐링북스’가 주관한 행사로, 민간이 주도하고 시민활동통합지원단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기획·운영됐다.
올해 2회째 맞이하는 공론장 주제는 ‘기후위기, 공동체 활성화, 자살 문제’였다.
주제가 무거운 만큼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해를 돕고자 총 4회에 걸쳐 전문자 발제, 퍼실리테이션을 통한 연인원 120여명의 시민들이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이 행사는 민관협력형으로 민간이 주제를 도출하고 시민 기획단이 해당 주제와 관련된 학습, 공론 세부주제 도출, 행사 당일 발표를 맡아 운영했다.
공론 테이블의 퍼실리테이터 역시 시민활동통합지원단에서 양성된 지역의 퍼실리테이터들이 활동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대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과 공무원이 함께 하는 공론장의 의미가 크다”며 “오늘 제안된 의견은 시정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공동체 시설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됐다.
향후 도출된 결과는 카드뉴스 등을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 안성시 청년농부, 자립준비청년 기부금 마련 위한 ‘사담장’ 행사 성료
이번 행사는 안성시 청년문화공간‘청년톡톡’에서 청년농부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직접 키운 농산물을 판매했으며 농산물 스탬프 투어, 배숙만들기, 딸기초콜릿 퐁듀 만들기, 꼬끼오 알빵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도 함께했다.
배숙만들기 참여한 이미정(봉산동)시민은 “‘자립준비청년 기부금 마련을 위한’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았고 ‘안성청년농부’라는 단어에 무한 응원을 보내고 싶어 참여했다. 특히 배숙 만들기 체험은 아이와 함께여서 좋았고 안성 땅에서 키워낸 배이니 믿음이 갔다. 물론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소리 청년농부는 “청년 농부들이, 청년을 위한 공간에서, 함께 나아갈 청년을 위한 행사를 하게 되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안성시 청년농부 사담장’은 이날 행사의 수익금 중 일부를 자립준비 청년을 위한 기부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계절마다 제철 농산물을 소개·판매하고 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와 체험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행사를 참여하면서 “안성시 청년들이 뜻깊은 행사를 자발적으로 주최해 의미 있었다. 앞으로 청년들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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