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비교공시, 소비자 친화적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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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12-1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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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금융권 협회와 만족도 조사 통해 기능 등 개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금융감독원과 금융권 7개 협회가 제공하는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에 대해 소비자 편의성 향상을 위한 조치가 이뤄진다.

금감원은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파악·개선하기 위한 만족도 조사를 7개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금융협회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70.7% 수준으로 집계됐다.

개선이 필요한 사항으로는 △비교정보대상에 신협 상품 미포함 △만기 6개월 미만 정기 예·적금 상품 정보 미포함 △예금상품 비교 시 금융기관 핵심 경영정보 병기 필요성 △시스템 내 어려운 금융용어 △모바일기기에서의 가독성 저하 등이 언급됐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신협조합이 판매하고 있는 금융상품과 단기 예·적금 상품을 비교공시 대상에 포함하고 예금상품을 비교할 때 취급기관 재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려운 금융용어 설명을 위한 별도 조치, 접속 기기에 따라 화면구성이 최적화되는 ‘반응형 페이지’ 구축 등을 통해 정보 가독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그 밖에 상품명 검색 기능 개선, 정렬 기능 정비 등 비교공시시스템 편의성 향상을 위한 기능 확대에도 나선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품명 검색 기능은 이미 개선조치를 완료해 운영중이고 비교정보 제공, 핵심 경영지표 확인 등은 이달 하순부터 제공할 예정”이라며 “그 밖에 예산 등이 필요한 항목도 각 협회와 협의해 조속히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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