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3일 ADB가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49개국 중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제외한 46개국의 성장률을 분석했다.
ADB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 발표와 마찬가지로 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ADB도 지난해 12월 2.3%에서 1.5%로 한 차례 크게 낮춘 뒤 지난 4월까지 관망해왔다가 7월에 1.3%로 또 하향조정한 바 있다.
성장률 변동은 없지만 국내외 주요 기관이 내놓은 전망치 중에서는 가장 낮은 수치다. 정부(1.4%)와 한국은행(1.4%), 국제통화기금(IMF·1.4%), 한국개발연구원(KDI·1.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1.4%)가 내놓은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다.
아시아 지역은 지난 9월 발표한 전망치(4.7%)보다 0.2%포인트 올린 4.9% 성장을 예상했다. 중국(4.9→5.2%), 인도(6.3→6.7%)의 성장률이 상향 조정된 데다 내수 회복과 서비스업 강세, 제조업 회복이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봤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4.8%로 직전 전망을 유지했다.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은 글로벌 에너지 및 식품가격 상승과 함께 근원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9월 전망(3.3%) 대비 0.3%포인트 상향조정한 3.6%로 내다봤다. 내년 물가 상승률도 2.5%로 기존 전망 대비 0.3%포인트 올렸다.
아시아 지역 올해 물가상승률은 3.5%로 9월 전망을 유지했고 내년에는 0.1%포인트 상향한 3.6%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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