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SBI저축은행은 지난 6월 불경기·고금리 상황에 상환능력이 저하된 개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체채무조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프로그램 도입 이후 6개월동안 총 3939명의 차주를 대상으로 1300억원 규모의 채무에 대해 상환 유예 또는 금리 인하를 실시했다.
대출별 금액을 분류하면 신용대출 고객 중 3816명에게 900억원 규모의 원금유예를 실시했으며, 담보대출 고객 중 123명에게 400억원 규모의 금리인하를 실시했다.
SBI저축은행은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 차주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동록 SBI저축은행 리테일콜렉션실장은 "최근 금리인상과 경기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 특히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차주들은 지원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현재 운영중인 채무조정 프로그램의 대상과 지원 금액을 확대하고,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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