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시범도시 사업은 혁신기술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는 스마트시티 신도시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사업 대상지는 세종시 5-1생활권(합강동 일원)과 부산시 에코델타시티(강서구 일원)다.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세종과 부산을 대상으로 교통·생활·안전 등 분야별 스마트 공공서비스 구축·실증을 진행하는 동시에 기업의 혁신기술을 발굴하는 '스마트시티 혁신 서비스 모델 검증·확산'을 추진 중이다.
세종에는 온라인 리빙랩 플랫폼 '세종시티앱 구축'과 '방범용 로봇패트롤(SPOT)'을 구축했으며, 부산에는 40여종의 혁신기술이 적용된 리빙랩형 단독주택단지 '스마트빌리지'가 입주했다.
공모는 혁신기술을 가진(지식재산권 확보 필수)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중소·새싹기업이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기업은 컨소시엄 형태(지분 30% 이내)로만 참여가 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내년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접수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평가 후 2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과제들은 같은 해 9월까지 실증을 진행한다.
지원분야 중 지정 공모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음식물쓰레기 감량시스템 실증사업(부산 스마트빌리지) △확장현실(XR) 기반 체험형 콘텐츠 실증(세종 시립도서관) 등 2건이다.
자세한 사항은 오는 14일부터 주관기관인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스마트시티 종합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1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온라인 설명회에도 사전등록 후 참여가 가능하다.
정재원 국토부 스마트도시팀장은 "이 사업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우수한 스마트 기술과 서비스가 다른 지자체, 해외로 확산되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혁신성 높은 스마트시티 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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