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해안선의 수려한 전경을 위해 해안보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묵호에서 어달, 대진을 잇는 관광벨트와 연계해 탁트인 동해바다를 조망, 힐링을 만끽하며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대진, 망상으로 이어지는 이 구간은 바다와 연접해 있어 월파 시 교행 차량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고, 겨울철 상습적인 도로 결빙 현상에 따른 미끄럼 사고 등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곳으로, 보도 또한 설치되지 않아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은 물론 이동에 불편이 발생 되고 있었던 곳이다.
이에 따라, 동해시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특교세 등 13억 여원을 투입, 문어상~어달항 450m 구간에 대한 해안보도 설치 및 위험도로 개선공사를 지난 6월 착공, 이달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해안도로 구간의 안전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기 위해 문어상~어달항 구간에 이어 어달항~대진항 구간을 연결하는 해안보도를 추가 설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7월과 12월에 확보한 특교세 등 21억원을 투입, 문어상에서 대진항까지 2km 구간에 대한 해안보도 설치와 위험도로 개선 사업을 내년 1월 착공, 연말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문어상에서 대진항까지 해안보도가 완성되면 시민들의 보행 및 차량 이동의 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미관과 정주환경이 개선되고, 묵호에서 어달, 대진에 이르는 관광벨트 축과 연계하여 오션뷰 조망이 가능한 북부권 거점 해안보도로 탈바꿈되어 많은 관광객을 유도, 인근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올해 문어상~어달항에 이어 내년 어달항~대진항 구간 해안보도를 추가로 설치하여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수려한 해안경관을 보며 걷고 싶은 동해시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역경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