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3일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60)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송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4월 본인의 선거 캠프에서 당선을 목적으로 현역 국회의원, 지역본부장, 지역상황실장 등에게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살포하는 과정에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에는 외곽 후원 조직인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6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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