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경기 동두천시를 통해 동두천 연탄은행에 연탄 5000장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연탄값이 올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고령가구 등 연탄을 사용하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서라고 의정부 을지대병원 측은 설명했다.
지난 12일 동두천시장실에서 열린 연탄 전달식에는 홍성희 을지대학교 총장과 이승훈 의정부 을지대병원장, 박형덕 동두천시장, 오성환 동두천연탄은행 대표가 참석했다.
이 병원장은 전달식에서 "겨울철 한파가 예상되지만,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교직원들과 뜻을 모아 연탄을 기부하게 됐다"며 "작은 나눔으로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총장은 "의정부 을지대병원이 2021년 3월 개원 당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상생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의정부 을지대병원 교직원 100명은 동두천시 광암동 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에 연탄을 전달하는 봉사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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