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수상은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가 지역사회보장계획 평가를 시행한 이후, 10년 만에 인천시가 수상하는 첫‘대상’이다.
시는 이번 수상으로 5000만원의 포상금도 함께 받게 됐으며 특히 2021년도 최우수상, 2022년도 우수상에 이어, 올해 대상까지 3년 연속 수상하게 되는 쾌거를 거두게 됐다.
사회보장급여법에 따라 수립하는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계획이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시는 △계획의 충실성 △시행 결과의 우수성 △주민참여도 및 민관협력 △균형발전 노력 등 6개 분야, 17개 모든 평가지표에서 A등급을 받았다.
무엇보다 지난해는 제5기(2023~2026) 지역사회보장 중장기 계획을 새로 수립한 해였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광역시와 10개 군·구가 함께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해 평가위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여기에 민선8기 복지 비전인 ‘시민이 행복한 인천, 공감복지 2.0’을 중장기 계획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가치로 제시한 부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대한 지원도 눈에 띄었다.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군·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무국 전담인력을 지원하고 연간 운영비 지원도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시민의 가장 가까이에서 복지정책을 전달할 수 있는 체계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성화하는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 외에도 인천형 SOS긴급복지, 디딤돌 안정소득,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사업 등 인천시만의 특화 사업들과 사각지대 없는 시민을 위한 공감복지를 실현한 노력들도 평가위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신남식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대상 수상은 우리 시 복지 비전인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민이 공감하는 복지정책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인천의 복지만큼은 누구나 소외됨 없이 불편하고 힘들고 어려운 시민을 먼저 찾아내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사회보장계획 대상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은 연말연시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용품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 제물포르네상스 위원회 출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인천항 내항과 중·동구 원도심을 문화와 관광·산업이 융합되는 지속가능한 신성장지역으로 재탄생시키고 인천 원도심 전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민선8기 대표 도시균형 사업이다.
인천시는 민선8기 제1호 공약인 이번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가칭)제물포구와 그 주변지역 활성화를 방안을 마련하고자 위원회를 신설했다.
유정복 시장을 위원장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비롯한 시·구의원 및 민간전문가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종합계획 수립 및 변경 △주요 시책 발굴 및 추진 △법령 등 제도 개선 △시민 소통 등 제물포르네상스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을 맡게 되는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분과위원회 형태인 ‘원도심분과’와 ‘내항분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그간의 노력으로, 140년 만에 바다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린 바에서 알 수 있듯이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된 사업임”을 강조했고 “오직 시민이 바라는대로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자문에 힘 써달라”며 “제물포르네상스의 성공모델이 인천 전 지역 원도심으로 확산되어 세계 10대 도시 진입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0월, 마중물 사업으로 내항 1·8부두 우선개방 및 상상플랫폼, 우회고가 정비사업을 완료하고 내항 재개발 공동사업시행과 동인천역 전면개발에 관한 기본협약을 각각 체결한바 있으며 이달 중 마스터플랜 대시민 보고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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