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진흥원, 희망‧보석마을… '행복 만난 희망, 전국 복지패러다임'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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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3-12-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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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복지시설평가 '전국 최우수'

  • 전국 103곳 대상 3년간 심층 심사

대구행복진흥원 희망마을과 보석마을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우수프로그램·안전운영분야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사진대구행복진흥원
대구행복진흥원 희망마을과 보석마을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우수프로그램·안전운영분야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사진=대구행복진흥원]

대구광역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이하 대구행복진흥원) 희망마을과 보석마을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3 사회복지시설 평가 우수사례 시상식·공유회’에서 전국 최우수 운영사례 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13일 전했다.
 
지난 12일, 대구행복진흥원에 따르면 희망마을은 우수프로그램에, 보석마을은 안전운영분야 ‘최우수 사례’로 각각 선정되었다. 이번 평가는 사회복지사업법에 따라 전국 103개소 노숙인 생활시설 대상으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간의 사업을 심층 심사하여 이루어진 발표로 그 의미가 크다.
 
대구행복진흥원 희망마을은 시설보호 중심의 복지서비스에서 지역사회 자립생활 중심으로 복지 패러다임이 변화함을 예측하고, 지난 2019년부터 희망원 내 ‘자립지원팀’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자원을 이용한 체계적인 자립지원 체계 마련에 적극 노력하였으며, 지난 2021년 지역사회 체험홈 2개소 설치에 이어 지난해에는 원내체험홈 2개소를 마련하였다.
 
더불어, 자립 욕구조사에서부터 자립 동기화 프로그램, 사회적응 훈련과 원내 체험홈, 지역사회 체험홈으로 이어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58명이 자립하는 등 관계 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생활인의 자립 이후에는 그간의 사례와 경험을 담아 ‘노숙인 재활·요양시설 자립 지원 매뉴얼’을 발간, 지역사회 정착의 로드맵을 제시하였으며, 이를 전국 노숙인 시설로 보급하는 등 노숙인 생활시설에서의 선도적인 역할로 타지역 유관기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노숙인 요양시설인 보석마을은 안전한 시설 환경 마련을 통한 시설 노숙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안전을 고려한 매뉴얼 마련 △안전시설 정비 △안전사고 예방 및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비상 연락 체계 정비 등 3가지 성과 목표를 설정, 성별·나이·장애·언어 등으로 인한 제약이 없는 ‘Universal Design(보편적 설계)시설’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 3년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기능보강 사업을 통해 승강기 증축 및 전 건물에 ‘배리어 프리(barrier-free)’환경(장애인 편의를 위해 물리적‧제도적 장벽을 제거)을 조성하였고, 화재 시 신속한 대피와 안전을 위해 전체 건물의 모든 출입구마다 소방벨과 연동한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 대피로를 확보했다.
 
또한 경사로 정비 및 내진보강, 핸드레일 및 안전방충망 설치 등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행복진흥원 정순천 원장은 “2023년도 사회복지시설평가에서 노숙인재활․요양 두 시설이 모두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어 기쁘다”라며 “대구행복진흥원은 앞으로도 시설 거주 노숙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인 안착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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