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버스 100대 중 55대는 중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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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입력 2023-12-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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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버스 가운데 중국산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토교통부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버스 점유율은 올해 1월(50%)을 제외하고 7월까지는 절반을 넘지 않았다. 하지만 8월 월별 역대 최고인 62%를 찍었고, 9월 51%, 10월 55%를 기록했다. 10월 기준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버스 100대 중 중국산이 55대를 차지한 셈이다.

중국산 전기버스 점유율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38%, 지난해 42% 등 매년 상승세다.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중국산 전기버스는 하이거버스의 '하이퍼스'로 268대 판매됐다. 이어 BYD(비야디)가 제조한 'E-BUS'(154대), CHTC가 만든 '에픽시티'(131대) 순이었다. 그 외 나머지 9개 중국 업체도 올해 11∼86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산 전기버스의 판매량 증가는 용량이 크고 상대적으로 싼 배터리를 적용한 데 따른 가격 경쟁력, 서울 이외 지역에서의 중국산 버스 도입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화물차 시장에서도 중국산 차량 점유율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점유율 5%를 넘지 못했지만, 7월 6.5%를 보인 뒤 8월 12.8%, 9월 13.4%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0월에는 6.8% 점유율을 나타냈다.

연도별 중국산 전기화물차 점유율은 2021년 0.3%에서 지난해 4.6%로 상승했다. 올해 1∼10월 누적 기준으로는 5.6% 점유율을 보였다.
6일 오전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열린 비야디BYD의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T4K런칭 쇼케이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류쉐랑 BYD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 이영환 GS글로벌 대표 김상현 GS글로벌 신사업기획본부 본부장 딩하이미아오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부총경리 티포케이TK4는 국내 1톤 전기트럭 중 최대용량인 82kWh를 장책해 환경부 인증 기준 상온 246km 저온 209km 주행이 가능하며 모터 출력은 140kW로 국내 1톤 전기트력 중 최대성능을 자랑한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비야디(BYD)의 1톤 전기트럭 '티포케이(T4K)' 런칭 쇼케이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쉐랑 BYD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총경리, 이영환 GS글로벌 대표, 김상현 GS글로벌 신사업기획본부 본부장, 딩하이미아오 아태자동차판매사업부 부총경리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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