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면세점은 하반기(7~11월) 들어 25세부터 35세의 인천공항 내 향수 구매가 상반기 대비 30% 넘게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7월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에 향수 전문관 ‘퍼퓸 아틀리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7~10월은 임시 매장 형태로 운영했고 리뉴얼을 거쳐 지난달 초 정식 오픈했다. 232㎡(70여평) 규모로 바이레도, 르라보, 크리드, 아쿠아 디 파르마 등 국내외 58개의 인기 브랜드를 이곳에 입점시켰다.
신세계면세점은 온라인 쇼핑 등 편리한 상품 비교에 익숙한 20~30대 젊은 층의 소비 행태를 정확하게 파악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수십 개의 향수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면세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했다. 기존에는 공항 내 향수 브랜드가 제각각 떨어져 있어 면세 향수 쇼핑 시 불필요한 동선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 정해진 시간 내에 쇼핑해야 하는 공항 면세 쇼핑 특성상 비효율적인 구조였던 것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퍼퓸 아틀리에는 여행객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고객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전문관을 확대하고, 품목을 다양화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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