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의 핵심 공약인 ‘영산강 100리 길 Y 프로젝트’ 예산과 내년 5·18기념사업비가 삭감됐다가 일부 부활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14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본예산 6조9042억원을 의결했다.
광주시가 제출한 6조9083억원보다 41억원 줄었고 올해 예산 7조1102억원보다 2060억원(2.9%) 줄었다.
다만 서봉 수상레저 기반 조성비 3억원과 영산강 도심 생태숲길 조성비 6억원은 예결위에서도 삭감됐다.
또 사업 중복을 이유로 상임위에서 삭감된 5·18 기념재단 사업비 가운데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1억7500만원은 예결위에서 되살렸지만 5·18 마라톤대회는 삭감됐다.
힌츠페터상은 광주인권상이나 5·18 언론상과 통합해 국제보도나 영상기자 부문으로 시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지만 상의 특성을 감안해 별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우세했다.
5·18 역사 왜곡 대응 사업 예산 1억4000만원은 예결위 단계에서 9350만원 삭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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