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KOFR 활성화 위해 내년 11월부터 '기초시장 종합금리정보' 제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수영 기자
입력 2023-12-14 15: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예탁결제원
강구현 한국예탁결제원 전무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예탁원]

한국예탁결제원은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성화를 위해 기초시장인 환매조건부채권(RP·레포) 시장 종합금리정보를 제공한다.

예탁원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시장 참가자와 정책 당국 등 시장 수요에 맞춰 분석·가공한 RP 시장 종합금리정보 제공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OFR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대체하기 고안됐다. 2012년 담합 사건 이후 폐지된 리보(Libor·런던 은행 간 금리)를 대체하기 위해 영국과 미국 등은 무위험지표금리(RFR)를 개발해왔다.

RFR은 무위험 투자에서 기대할 수 있는 이론적 이자율로, 신용과 유동성 위험이 배제된 상태에서 평균 자금 조달 비용을 뜻한다. 예탁원은 2021년부터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하는 익일물 RP 금리를 사용해 대체 금리인 KOFR을 산출해 공시하고 있다.

정종문 예탁원 KOFR 사무국장은 "CD 금리는 호가 기반이라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다"며 "레포는 거래량이나 참가자 등의 영향이 해소돼 있어 관련 내용을 시장에 공유한다면 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시장으로 변화하는 측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탁원은 'KOFR 기초시장 종합금리정보' 서비스를 통해 KOFR·콜·CD·기업어음(CP)·국고채 금리 추이와 변동성 분석 자료, RP 시장 참가자별 결제 규모와 금리 수준, 레고랜드 사태와 같은 국내외 이벤트 발생 시 RP 시장 금리와 거래량 변동, KOFR 금리 추세와 변동성 등 정보를 내년 11월께 정식 제공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