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사상구에서 마지막 의정 보고회를 개최한다. 지난 12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첫 공식 행보다. 다음 총선이나 부산시장 선거 등 차기 선거를 위한 포석 차원으로 풀이된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의원은 오는 15일 부산광역시 사상구청 내 구민홀에서 ‘사랑해요 사상! 2023 장제원 의정보고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족하지만 사상구 그리고 사상구민을 사랑했고, 사상구민께 제 진심을 담아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고 한다”며 “정성을 다해 준비했다 함께 자리해 주시면 큰 영광이다”라고 보고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사상구민을 향해서는 “많이 감사했다. 하늘같이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 결코 잊지 않고 평생을 살면서 보답하겠다”며 “오직 저를 믿고 15년간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사상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22대 국회의원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며 “한번 백의종군 길 간다.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다.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 조건”이라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격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장 의원은 11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 아무리 칠흙 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는다”고 언급하며 불출마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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