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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국내 증시, FOMC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사에 1%대 강세 마감…외인·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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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재 기자
입력 2023-12-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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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1%대 중반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강세로 마감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7.08p(1.48%) 오른 2547.74로 출발했다. 1%대 강 출발은 약 한달여만이다.  

뉴욕증시 상승 마감에 한국 증시도 호황을 맞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3일(현지 시각)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2.0%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은 또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내년 3차례 금리 인하를 점쳐 사실상 금리 인상을 멈췄다는 시그널을 보였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일자리 증가세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 동안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장기적으로 2% 인플레이션을 최대한 달성하고자 한다”면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번에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6260억원, 6922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조3343억원을 순매도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호재를 맞았다. 포스코퓨처엠(7.53%), 카카오(6.68%), NAVER(4.45%), 삼성SDI(4.42%), SK하이닉스(4.19%), 삼성물산(4.12%)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 외 현대차(-0.11%), 기아(-0.23%), 삼성바이오로직스(-0.43%)만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일 대비 11.28포인트(1.36%) 상승하며 840.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4p(1.50%) 오른 841.75출발해 코스피 지수와 함께 나란히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8억원, 3005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412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3.02%), 리노공업(-1.20%), JYP Ent.(-0.65%) 를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들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HLB는 16.57%까지 상승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1%대 반등세를 기록했다"면서 "12월 FOMC에서는 시장 참여자들이 원했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시사, 내년 금리 인하 횟수 확대 전망, 연락륙 기대를 모두 보여줘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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