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범대위 '군공항 반대' 도민과 대화 육탄 저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옥현 기자
입력 2023-12-14 17:0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군공항은 지사 고향 완도로" 반발, 김영록 지사 김산군수 만남 무산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13일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현장에 광주전투비행장무안이전반대범군민대책위의 강경 입장에 대화 현장에 못 들어가고 있다사진김옥현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13일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 현장에 광주전투비행장무안이전반대범군민대책위의 강경 입장에 대화 현장에 못 들어가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해법의 실마리를 풀 지 관심을 모았던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의 만남이 결국 불발됐다.
 
지난 13일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예정된 도민과의 대화는 결국 군공항에 반대하는 ‘무안전투비행장무안이전반대범군민대책위(이하 범대위)’ 육탄저지로 원천봉쇄됐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무안종합스포츠파크에서 예정된 도민과의 대화 참석을 위해 체육관 입구에 도착했지만, 800여 명이 참가한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범대위 측의 저지로 가로 막혔다.
 
앞서 범대위는 김산 군수가 김 지사와의 만남 자체를 막기 위해 군수실 입구를 점거해 만남을 저지했다.
 
1시간 여 만에 옥신각신하며 대화장에 도착했지만 군수없는 군민과의 대화로 파행됐다. 김산 군수 대신 김성훈 무안부군수가 대신 참여했다.
지난 13일 김 산 무안군수가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하고자 군수실을 나왔으나 범대위의 강력한 제지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지난 13일 김 산 무안군수가 도민과의 대화에 참석하고자 군수실을 나왔으나 범대위의 강력한 제지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범대위 측은 “광주 군공항을 절대 받고 싶지 않으니 앞으로도 전남도는 군공항에 대한 공개토론이나 의견 표명을 하지 말아 달라”고 주장했다.
 
범대위 측은 “김영록 지사의 고향인 완도로 군공항을 이전하라”는 강경 메시지를 전달해 험로를 예고하기도 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민과의 대화도 못하게 하고 마이크도 안줘서 이야기도 못하고, 공개토론도 못하게 하느냐”며 “도지사로서 공항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고 민간공항과 군공항 문제는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