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AI칩 '가우디3' 공개…엔비디아·AMD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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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12-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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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사진AP 연합뉴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 [사진=AP·연합뉴스]

인텔이 인공지능(AI) 칩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AMD에 이어 인텔도 AI칩 출시를 예고하면서, AI칩을 둔 경쟁이 가열 양상이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인텔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새로운 AI칩 ‘가우디3’ 시제품을 공개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2023년 최고 스타로 떠오른 생성형 AI를 지켜봤다”며 “가우디3가 내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을 탑재한 PC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이날 윈도 노트북과 PC용으로 설계된 코어 울트라(Core Ultra) 칩과 새로운 ‘5세대 제온’(Xeon) 칩도 공개했다. 두 칩 모두 AI 프로그램을 더 빠르게 실행하는 데 사용되는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됐다.
 
CNBC는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H100 및 AMD의 MI300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6일 AMD는 최신 AI칩 인스팅트(Instinct) MI300 시리즈를 내년 초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메타, MS, 오픈AI, 오라클 등이 MI300을 구매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AI 개발 열풍으로 GPU 부족난이 극심한 상황에서 기술 기업들은 엔비디아 제품을 대신할 대안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 오픈AI의 챗GPT 열풍으로 AI칩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230%나 폭등했다. AI칩 경쟁에서 밀려 있던 인텔의 주가는 68% 오르며, 상승 폭이 엔비디아에는 못 미쳤다. 인텔의 주가는 이날 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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