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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12/15/20231215112305600024.jpg)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과 척을 졌다고 당 대표와 유력 중진인사가 불출마하는 것은 박정희 군사정권 때 볼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 패배와 당원 지지율이 떨어질 때 지도부가 스스로 결심해 물러난 경우는 있어도 이런 퇴진은 본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우리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 한 마디에 퇴진하는 것을 혁신이라 보는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걸 혁신이라고 하면 정당 민주주의가 후퇴한 것"이라며 "민주당은 민주당 시간에 따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민의힘 내 지도부 공백과 당내 혼란에 대통령실 입김이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게 홍 원내대표 주장이다. 홍 원내대표는 "여당은 여당대로 흐름을 갖고 스스로 변화해야 하는데 대통령실이 반공개적으로 개입해 김 전 대표와 장 의원을 내쳤다"며 "여당 내 다수 의원들 기조가 하루 만에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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