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매매 가격 상승폭 2개월 연속 축소...보합권 진입 '눈앞'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윤섭 기자
입력 2023-12-15 14: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한국부동산원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 인근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국 주택가격이 5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상승폭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전월 대비 크게 축소되면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04% 올라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전월(0.20%) 대비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서울(0.25%→0.10%), 수도권(0.32%→0.06%), 지방(0.09%→0.02%)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5대광역시(0.05%→0.05%)는 상승폭이 유지됐고 8개도(0.11%→0.06%), 세종(0.10%→0.04%)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우선 서울 강북 14개 구에서는 노원구(-0.08%)와 도봉구(-0.02%), 강북구(-0.02%) 등이 매수 문의 감소로 가격이 하향 조정돼 하락 전환했다. 성동구(0.28%)는 금호동과 성수동, 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27%)는 이촌동과 한남동 위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강남 11개 구에서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강남구(-0.04%)와 매수 문의가 줄어든 구로구(-0.01%)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반면 영등포구(0.25%)는 문래동과 양평동, 당산동 위주로, 양천구(0.23%)는 목동과 신정동 위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경기도는 0.10% 올랐지만 지난달(0.42%)과 비교해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0.24%)은 부평·미추홀구 위주로 신규 입주물량 영향에 따라 구축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며 하락 전환했다.
 
사진한국부동산원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사진=한국부동산원]

지방의 주택 매매 가격은 4개월 연속 상승했으나, 상승폭이 0.09%에서 0.02%로 크게 줄어들었다. 대구(0.13%→-0.03%), 부산(-0.13%→-0.21%), 경남(0.0%→-0.04%), 제주(-0.05%→-0.07%)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충북(0.23%), 대전(0.17%), 강원(0.15%) 등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지방 전체의 상승률을 방어했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0.27% 올라 전월(0.36%)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0.41%→0.43%)은 상승폭 확대된 반면, 수도권(0.65%→0.46%)은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0.09%→0.09%)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5대 광역시(0.06%→0.05%)와 세종(0.95%→0.83%)은 상승폭이 줄었지만, 8개도(0.09%→0.10%)에서는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4% 올라 전월(0.14%) 대비 상승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23%→0.24%) 및 서울(0.13%→0.16%)은 상승폭이 커졌고, 지방(0.05%→0.05%)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5대 광역시(0.01%→0.00%)는 보합 전환했고, 세종(0.51%→0.36%)은 상승폭이 줄었다. 반면, 8개도(0.07%→0.08%)는 상승폭이 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