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9일 환경·에너지 전문가 등 9명 영입 발표…"80~90년대생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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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12-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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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구 출마가 1차 원칙…일부는 비례대표 공천 가능성"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2023128
    sabaynacokr2023-12-08 09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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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운데)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19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영입인재 9명을 추가로 발표한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에너지, 환경, 기업, 언론 등 분야 전문가 영입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9명 모두 내년 총선 지역 출마나 선출직 출마 의사가 있고, 대부분 1980~1990년대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재영입위원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굉장히 참신하고 젊은 분들로 구성됐다"며 "19일 서울 강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개최하는 공개 로드쇼에서 영입인재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의 총선 인재 영입 발표는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8일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윤도현 자립준비청년지원 대표, 박충권 현대제철 연구개발본부 책임연구원, 구자룡 변호사 등 5명을 영입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초까지 영입인재 30~35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조 의원은 "희망 지역구는 내부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면서 "몇몇 영입후보들은 특정 지역을 강하게 요청하는데, 현역 의원이 있거나 다른 출마자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전략적 고민을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관련 선거법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재영입위 차원에서 비례대표를 약속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지역구 출마가 1차 원칙"이라며 "공천 과정에서 일부 인재들은 비례대표로 공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다"면서도 "모시는 경로와 채널이 인재영입위인 것은 적절하지 않고, 인재영입위의 영입 기준이 정당 활동을 한 분들은 원칙적으로 배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영입되는 분들 면면을 보면 변화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있어서 '이재명 사당화'가 되는 민주당보다 더 변화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비대위와 긴밀히 협업해 인재들을 총선에서 최대한 많이 당선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국민 인재' 공모에는 1900명가량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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