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지속가능발전 환경교육' 선도도시로 '도약'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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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연진 기자
입력 2023-12-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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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표 창원시장,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의 초석 마련"

  • 공영자전거 체계 개선과 폐자원 에너지화 세외수입 증대

 창원특례시 기후환경국은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올해의 키워드로 “지속가능성”을 꼽았다사진창원시
창원특례시 기후환경국은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올해의 키워드로 “지속가능성”을 꼽았다.[사진=창원시]
"앞으로의 환경은 규제와 단속만으로는 현 상태를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기때문에, 미래 50년을 책임질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발굴하고 잘 적용해 100만 도시의 위상에 걸맞은 지속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겠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올 한해를 '환경도시' 청사진을 제시한 한해라고 이같이 밝히면서, 환경 산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시 기후환경국은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올해의 키워드로 “지속가능성”을 꼽았다.

올해는 경제, 사회, 환경이 균형을 이루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초해 눈에 띄는 성과로 △환경부 지정 환경교육 도시 선정,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로 15년 만의 대변혁 성공, △탄소중립도시 예비후보 선정에 총력, △기후 대응 기금 신설, △폐자원 에너지화 수익 사상 최대치 달성, △123개소 소하천 정비계획 착수를 들었다.

경제․사회․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환경부 지정, 환경교육도시 선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마련에 초석을 다졌다. 

지난 2022년부터 '지속가능한 환경교육도시 창원'을 선포하고 환경교육도시에 지정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해온 결과 올해 10월, 두 번째 도전만으로 환경교육 우수 지자체인 환경부 지정 환경교육도시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먼저, 시는 환경교육 수요 대응을 위해 올해부터 환경교육팀을 신설했다. 시민들에게 환경교육의 기회를 다양한 곳에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월에 경남녹색환경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모든 시민에게 균등한 환경교육 기회를 제공키 위해 노력했다.

또한, 창원시 공무원의 환경교육 의무화를 처음으로 시행했다.

환경 전문 SNS '창원이지'를 개설해 시민들과 환경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창구를 마련했고, 환경교육주간에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를 개최해 기후 위기와 환경실천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올해로 15회째인 창원그린엑스포는 배우고 즐기는 소풍과 같은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별행사로 진행된 '타일러와 함께하는 환경 토크콘서트'에서는 1000여 명의 시민과 홍남표 창원시장, 타일러와 함께 창원시의 기후 위기 대응 정책과 환경에 대해 소통하는 진행으로 시민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시는 과거 50년 국가성장 견인으로 마산만 오염 등 열악해진 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50년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성장을 위해 지난 7월, 4대 영역, 12대 과제, 29개 이행과제를 담은 '창원시 환경교육종합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환경교육 활성화의 기반을 닦았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23년 환경교육도시 지정 공모에 최종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됐다.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 전면 도입으로 이용에 대한 편의도 대폭 개선했다. 

2008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누비자의 이용률이 전국 최상위임에도 민간 모빌리티 시장 확대와 편의성과 접근성을 추구하는 시대요구에 발맞추고자 15년 만에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로 완전히 전환한것.

공유형 플러스 누비자로 전환으로 정회원이 14% 증가하는 등 성과가 있었으며, 상반기 적극 행정 최우수, 행정안전부 주최 자전거 이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관상 및 특교세, 대통령기관 표창을 받았다.
 
시는 경제, 사회, 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지속 가능한 발전 민관거버넌스 추진체계도 강화했다.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한 대피체계 구축 확대를 통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화학물질정보 알리미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실행력 강화 및 시민공감대 형성과 첨단장비를 활용해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관리 강화를 통해 대기질 개선과 시민건강 보호에도 앞장섰다.

폐자원의 선순환을 위해 분리배출 교육과 캠페인, 시설 견학, 공동주택 분리배출 경진대회 등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알려 실천을 유도했다.

또한, 시는 기업체의 ESG 경영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ESG 정책을 공유하고 자원순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롯데백화점 마산점과 자원 선순환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전국 최초 상설 ‘환경홍보관’을 설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폐자원 에너지화를 통한 자원 선순환 및 세외수입도 사상 최대로 나타났다.

성산자원회수시설은 생활폐기물을 태워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스팀을 생산, 인근 기업체에 판매해 연간 45억 원 정도의 수익을 창출했다. 올해에는 사상 최대치인 약 80억원 정도에 육박한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산자원회수시설은 생산된 스팀을 증기터빈 발전기로 전기를 생산하며, 생산된 전기를 자체 이용하면서 연간 8억원 절감, 남은 잉여전력 판매로 연간 9억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폐열(스팀·전기) 판매로 올해 약 89억원 정도의 지방재정 증가뿐만 아니라, 화석연료를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하는 친환경 정책사업으로 의미가 있다.

 또한, 폐열판매로 인한 경제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해 환경성을 확보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환경부가 주관한 ‘2023년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운영 실태평가’에서 성산·마산자원회수시설은 평가 결과 A등급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 등 자연 재난 예방을 위해 태봉‧광려지구 등 하천 정비를 완료하였고, 정비계획 수립 10년 이상 경과한 소하천 123개소를 대상으로 소하천 정비계획을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해 극한 호우에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의창구 서곡 소하천 등 5개소에 스마트 계측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하천 범람 등을 예측해 인명 및 재산피해도 예방한다.

이와 더불어, 그간 광려천 홍수터 면적 3만1064㎡에 파크골프장 설치 요구 및 반대 여론 대립점도 해결하여 수변공원 조성 방안을 마련했고,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 중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환경 분야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은 환경의 범위를 지켜가며 발전해야 한다"면서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발굴하고 잘 적용해 다양한 시책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교육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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