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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딸과 로프 안에…우즈 부자, 첫날 64타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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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12-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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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 '동반자'·딸 '캐디'

  • '노보기' 버디 8 64타 합작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 달러 1라운드 15번 홀에서 퍼트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딸인 샘 우즈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타이거 우즈(오른쪽)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 달러) 1라운드 15번 홀에서 퍼트를 놓치고 아쉬워하고 있다. 딸인 샘 우즈는 환한 미소를 짓는 중이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타이거 우즈가 아들(찰리 우즈), 딸(샘 우즈)과 8언더파 64타를 합작했다.

우즈 부자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 달러) 1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합작했다.

이번 대회는 2인 1팀으로 총 20팀이 출전했다. 우즈 부자는 팀 우즈라는 이름을 썼다. 대회 방식은 이틀(36홀) 스크램블(각자 샷 이후 잘 맞은 공으로 다음 샷 치는 방식)이다. 

1번 홀에서 출발한 우즈 부자는 3번 홀 첫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징검다리 버디를 이었다. 3번 홀, 5번 홀, 7번 홀, 9번 홀, 11번 홀, 13번 홀까지다. 마지막 두(17·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보기 없이 깔끔하게 버디 8개를 스코어카드에 적었다.

라운드 후 찰리 우즈는 "오늘 드라이버 티샷은 좋았다. 퍼팅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했다. 14세인 찰리 우즈는 이날 300야드(274m)가 넘는 거리를 날려 보내 아버지를 흐뭇하게 했다. 스윙 폼마저 아버지와 같았다.
 
찰리 우즈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 달러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 중이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찰리 우즈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 달러)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 중이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타이거 우즈는 "로프 안에서 아이들과 함께해서 특별하다. 내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고 골프 게임의 일부가 되어줄 때 이보다 더 특별한 일은 없다"고 이야기했다.

타이거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 직전 기권을 선언했다. 이후 오른쪽 발목 수술을 받고 7개월간 재활에 전념했다. 복귀는 이달 초 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다. 이번은 그의 복귀 후 두 번째 무대다.

1라운드 선두는 팀 쿠처다. 맷 쿠처는 아들 캐머런 쿠처와 함께 출전했다. 이글 1개, 버디 13개로 15언더파 57타를 쳤다. 57타는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2위 그룹(12언더파 60타)과는 3타 차다. 해당 그룹에는 팀 랑거, 팀 싱, 팀 구센, 팀 듀발 등이 포함됐다.

우즈 부자와 우승 경쟁 중인 댈리 부자(팀 댈리)는 11언더파 61타 6위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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