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KTX 창문도 못 버텼다...자갈과 부딪혀 훼손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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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3-12-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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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겨울 한파로 인해 KTX 유리창에 금이 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0시 10분께 천안아산역에서 광명역으로 향하던 KTX 산천 열차 외부 유리창이 일부 훼손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겨울 한파로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면서 KTX 이중창 바깥 창문이 약해졌다"면서 "열차 운행 중 튀어 오른 자갈이 유리와 부딪히면서 금이 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 피해나 운행에는 지장이 없었다. 목적지까지는 무사히 도착했다"며 "해당 유리창을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시 열차에는 788명이 탑승 중이었으나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천안 지역 날씨는 영하 6도로 대설주의보와 한파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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