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증권은 18일 신세계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8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4분기 신세계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한 2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22.3% 증가한 1728억원으로 전 분기의 부진을 만회할 전망"이라며 "백화점 법인들의 감익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부진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의 흑자 전환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올해 4분기부터 시작된 영업이익의 증익은 내년에도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며 내년 연간 연결 매출액은 1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6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7.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따른 영향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함께 신성장 동력 확보 노력 등이 추가된다면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6.0배, 주가순자산비율(P/B)은 0.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졌다"면서도 "현재의 낮은 배당수익률을 크게 제고시킬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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