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나 티켓 있어", 달리는 KTX에 매달린 외국인...과태료 엔딩

KTX에 매달린 외국인 [영상=유튜브 갈무리]

 

[사진=유튜브 갈무리]

한 외국인 남성이 달리는 KTX 열차에 매달려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TX 기차 놓쳤다고 그냥 매달려서 타버리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3시 53분께 경기 광명역에서 일어났다.

영상 속 이 남성 A씨는 안내원 B씨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KTX에 매달린 채 소리치고 있다.

A씨는 자신을 말리는 B씨는 향해 "나 티켓 있어"라고 영어로 외치기 시작했다. 이에 B씨가 "고객님 내려요"라고 소리치자, A씨는 무시로 일관했다.

이후 열차가 멈춰 선 뒤에도 A씨는 "나는 티켓이 있다. 열차에 타게 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

목격담에 따르면 A씨에 의해 열차 운행이 지연됐고, 결국 A씨는 KTX 열차를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적지에 도착한 A씨는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한편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범하면 철도안전법 제48조(철도보호 및 질서 유지를 위한 금지 행위) 9항 위반이다. 9항에는 '열차 운행 중에 타고 내리거나, 정당한 사유 없이 승강용 출입문의 개폐를 방해하여 열차 운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