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후 9시쯤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한 호텔의 기계식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고, 총 5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대 남성이 대피하던 중 추락해 골절상을 입었고, 30대 중국인 여성이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외 52명은 연기 흡입, 발목 통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인천경찰청은 화재 원인을 수사하기 위해 광역수사대 16명, 과학수사대 6명 등 33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성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부 투숙객은 호텔 건물 옥상으로 대피한 뒤 옆 건물 옥상으로 뛰어내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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